집중력 대장 OO아! 오늘 한 시간 동안 정말 고생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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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와 선생님의 이름 쓰기 처음 만나자마자 서로의 이름을 이야기하며 자기소개했어요. 이름을 쓸 수 있는지 물어보자, 자신이 있다며 또박또박 이름을 써 준 OO이.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 무척 귀여웠어요. 선생님의 이름을 알려준 후 써볼 수 있겠냐고 물어보자, 히히 웃으며 고개를 젓는 OO이. 선생님이 직접 이름을 써서 보여주자, 이름이 어렵지 않아서 읽을 수 있고 쓸 수도 있겠다고 말해주었어요.
자음 이름 맞추기 스케치북에 자음을 쭉 써 내려가자, 선생님이 쓰는 속도에 맞춰 한 글자씩 읽기 시작한 OO이. 어떻게 자음 이름을 이렇게 많이 알고 있냐고 물어보자, 엄마가 다 알려준 거라고 말하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보여주었어요. ㄱ~ㅈ까지는 자신 있게 읽고 순서를 바꿔서 지목해도 막힘없이 읽었으나, ㅊ~ㅎ을 읽을 때는 "이건 조금 헷갈리는데…."라고 이야기하며 목소리가 작아졌어요. ㅋ은 크크크라고 읽고, ㅎ은 흐흐흐라고 읽으며 웃는 OO이. OO이가 말해준 건 자음의 별명이라고 하며 발음 소리를 잘 알고 있다고 칭찬해주었더니 자신감이 충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. 이후, 자음 이름 중 한 글자만 알려주는 식으로(ex: ㅎ= ㅇ읗, ㅈ=지ㅇ) 이름 맞추기를 진행하였더니 훨씬 더 잘 기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.
내가 좋아하는 포켓몬, 마블 캐릭터 이름 찾기 OO이의 마스크에 포켓몬 스티커가 붙어있는 걸 발견한 선생님. 마스크에 포켓몬이 귀엽다고 말하자, 더 많은 포켓몬을 보여주겠다며 방에 있는 포켓몬 마스크들을 가져와 구경시켜 준 OO이에요. OO이가 포켓몬 이름을 알려주면 선생님은 스케치북에 글씨로 적어보았어요. 포켓몬 이름을 다 쓰고 나자 마블 캐릭터도 좋아한다고 하여 헐크, 캡틴 아메리카 등등 마블 캐릭터 이름도 적어보았습니다. 선생님이 글씨를 써주니 좋다고 하며 웃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. 글씨를 다 적은 후에는 선생님이 말하는 캐릭터 이름이 어디 적혀있는지 찾아보는 게임을 진행했습니다. 처음에는 모든 글씨를 다 알지 못한다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지만, 알고 있는 글씨가 하나라도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해주자 용기를 내서 도전해주었어요. 불안해했던 모습과는 달리, 단어를 정말 잘 찾아낸 OO이. 처음엔 포켓몬과 마블 캐릭터의 이름을 통 글자로 외울 수 있게 돕고, 이후엔 익숙한 캐릭터의 이름을 한 글자 한 글자 알려주는 형식으로 한글 놀이를 진행했습니다.
알고 있는 글자를 조합해서 새로운 글자 써보기 OO이가 쓸 수 있는 단어를 모두 써보자고 하자, 제일 자신 있게 우유라는 단어를 쓰더라고요. 이후에도 나비, 조아라 등등 여러 단어를 써 내려간 OO이입니다. (글씨를 쓰며, 글자는 종이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써야 하고 위에서 아래로 써야 한다고 알려주기도 했어요.) 알고있는 걸 모두 쓴 후 한 차례씩 읽어본 다음, 갑작스럽게 ‘우리나라’라는 글자를 써보자고 제안한 선생님. 그러자 바닥을 내려다보며 모르는 글자라 못 쓴다고 이야기한 OO이에요. OO이에게, "OO아, 여기 스케치북에 ‘우리나라’라는 글자가 다 들어있어. 하나씩 찾아보자"라고 말한 선생님. "’우’는 어디 있을까? ‘라’는?" 이런 식으로 한 글자씩 찾도록 한 다음, ‘우리나라’라는 단어를 한 번에 써보도록 도왔어요. 이 글자는 처음 써본다며 웃는 OO이에게, 이미 OO이가 알고 있었던 글자들이라고 말해준 선생님이에요.
또래 남자 친구들보다 집중력이 월등히 높은 모습을 보여준 OO이에요. 엉덩이도 아프고, 머리도 아팠을 텐데 끝까지 집중하려고 노력한 점 아주 많이 칭찬해주시면 좋겠어요.
선생님에게 아끼는 미술도구(유리에 글씨 쓰는 펜)도 만지게 해주고, 맛있는 간식도 나누어주겠다고 말한 OO이.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 선생님이에요. OO이는 마음이 정말 예쁜 친구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조*라 악어쌤 ・ 학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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